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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9화 석비 뒤에 새겨진 이름

  • 엽군림의 말에 다들 시선을 일제히 그한테로 향했다.
  • “이 공격법을 수련한다면 난 너희들과 함께 밤을 새워가면서 가르쳐줄 거야! 하지만 실력이 얼마나 빨리 늘지는 장담 못 해. 빠르면 이삼 년일 수 있고 늦으면 십 년이 넘을 지도 몰라...”
  • 그 말에 적지 않은 사람들의 표정이 확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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