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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9화 동경하는 삶

  • 블랙 닥터가 웃으면서 말했다.
  • “그동안 구두사가 제 우환거리였는데, 오늘 우환을 없앴으니 드디어 저도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은 진작에 죽은 목숨이지만, 다시 살아난 셈이죠, 뭐. 많은 걸 알게 되고 궁금증도 많이 해결해서 그런지 무엇이든 막론하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전 아무 일에도 개입하지 않고 빠져 있을 거예요. 즉, 대하국 고수들이 즐기는 은거 생활을 하는 거죠. 엽군림 씨조차 찾지 못하는 저 혼자만 지낼 수 있는 곳에 갈 거예요. 저도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을 테니까 제 생을 다 할 때까지 혼자 내버려 두세요.”
  • 엽군림이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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