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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2화 죽어, 구자현!

구자현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료주엽이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소란을 피우겠으면 나의 이 검이 허락하는지 먼저 물어봐야지.”
소기우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태허신종의 종주를 이길 자신은 아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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