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8화 원황후와 대비마마는 사이가 어떠하느냐?
- 하여 차도영은 이런 황후가 실로 우습고 만만해 보였다.
- 그녀는 황후가 보낸 하인들도 미리 시탐해보았다. 집사 궁녀 방이는 상의국 쪽에서 파견받고 왔는데 원래는 혜비 태비의 시중을 들면서 눈치가 빠르고 하인들을 잘 다스리는 제법 쓸만한 사람이었다.
- 차도영의 양옆에서 시중을 드는 선영과 정희는 내무부에서 파견해온 궁녀인데 나름대로 영리한 모습이었다. 가문에 대해 여쭤봤을 때도 물 흐르듯 자연스레 대답했고 궐 안의 일도 너무 많이 알고 있지 않아 투명한 눈빛이 실로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