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내 아들이 아니라면 누구 아들이란 말인가?
- 그런 그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면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거겠지. 봉국공의 마음은 차갑게 식고 깊은 곳에서 분노가 차올랐지만 별말 없이 긴 한숨을 쉬었다.
- 선우 댁은 어르신이 소개한 사람이다. 선우 댁이 봉선화를 임신했을 때도 그는 취해서 일을 저질렀고 그 일로 큰 죄책감을 느꼈었다. 진아를 배신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아기도 또다시 취한 상태에서 찾아왔고 선우 댁은 승규를 낳았다. 진아는 아주 속상해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진아보다 더 쓰려왔다.
- 선우 댁은 그와 진아 사이에 박힌 가시와도 같은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