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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봉민의 친부

  • 최씨 댁은 서늘한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며 저도 몰래 허리를 곧게 폈다. 강녕 제후 부인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우선 먼저 어머님이 요구하신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봉효진을 출정시키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다만 봉태우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그것도 무조건 선빈 사람의 손에 죽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효진이는 부군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자진 출정하겠다고 할 것이고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겠지요. 제가 원하는 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첫 번째로 봉민이 선빈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어머님은 반드시 그의 왼팔과 왼 다리를 잘라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 문석이가 선빈의 계략을 알게 된 후 용맹하게 나서 십여 명의 선빈 사람을 죽이고 남은 사람들도 뿔뿔이 도망치게 했다고 변경에 소문을 퍼뜨려야 합니다. 저도 변경에 첩자를 심어 접선하게 할 테니 전선을 다 배치한 후 문석이더러 경성에 돌아와 이 소식을 전하고 큰 공을 세우도록 할 것입니다.”
  • 이에 최씨 댁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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