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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후추국

  • 말을 마친 그녀는 대충 얼굴을 닦고 국을 들고 나갔다.
  • 뒤를 따르던 가연이 빠른 걸음으로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 “미워도 원망해도 억울해도 인정하지 않아도 좋지만, 결국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씨의 혈육인데, 무엇보다도 아직 살아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겠사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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