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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어리석은 여인

  • 방안에 침향이 가득 찼다. 봉태우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향내를 줄곧 좋아했다.
  • “앉으시지요.”
  • 봉시영은 의자에 앉으며 고개를 들어 조금은 우울한 듯한 눈빛으로 그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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