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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8화 진아 편 145

  • 성 안의 관군들이 주씨 댁을 뒤쫓느라 분주할 무렵, 아울랑산에는 이미 피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 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 급습했으나, 아울랑산은 산적들이 수년간 뿌리내린 근거지였다. 관군이 초반 기세를 잡긴 했으나, 그 우위를 지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양측이 서로를 몰아붙이며 한 치도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는 동안 어느새 반나절이 지났고, 양쪽 모두 기력이 쇠하여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 산적들 또한 기진한 모습이 역력했다. 본래 군량과 마초를 탈취하기 위해 하산했으나, 예상 밖의 반격을 받고는 도리어 본거지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었다. 격분한 산적들은 더욱 거세고 잔혹한 공격을 퍼부으며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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