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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은인이라 부르지 마시오

  • 전생의 동저 부인은 차도영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이번 생에는 동저왕에게 살해당했다. 그 여인은 효진도 잘 알다시피 전생에서 그야말로 온화하고 착했는데 동저왕의 모반은 그녀와 일절 연관이 없었다.
  • 효진은 한동안 침묵하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 “다들 이미 그녀가 죽었다고 여기는데 그렇다면 죽은 거로 하지. 자네 은냥이 있다면 암암리에 두 모녀를 따로 분장해주고 밖에 내보내 주시오. 주 대감과 삼촌이 저택 전체를 수색하겠는데 미리 내보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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