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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손덕권을 설득하다

  • 진 대장은 평생 이렇게 의기소침 해본 적이 없었다.
  • 그가 경성으로 돌아올 때 봉효진과 형부에서 이미 일을 다 마무리한 상태였다. 증거만 잘 모으면 손영민을 잡는 건 시간문제였다.
  • 하지만 손영민이 도망가고 감옥에 남아있는 홍련교의 졸개들이랑 의원들은 아예 입을 열 생각도 하지 않으니 진 대장은 자괴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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