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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진아 편 140

  • 주씨 댁의 마음은 마치 불 위에 올라앉은 듯 뜨겁고 위태로웠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형국이라 탈출할 길이 보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항상 자신을 감싸주던 부모마저 형수와 뜻을 같이하고 있었다.
  • 주가에서 주천아를 통해 봉가와 다시 인연을 맺으려는 속셈이야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것이 자신에게 득이 된다면 모를까 아들에게는 독이 될 일이었다. 주씨 댁이 처음부터 봉태규와 주천아를 이어주려 한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이었다.
  • 그러나 자신의 아들 봉태성에게는 절대로 주천아를 들일 생각이 없었다. 주가의 가문은 신분이 맞지 않음은 물론이고, 장차 아들에게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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