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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뻔뻔한 자들

  • 정산을 해준다는 말에 소작농들도 곧바로 고요해졌다.
  • 효진은 담벼락 위에 서서 소작농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그들은 하나같이 까무잡잡한 피부에 앙상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피부가 햇빛에 그을리는거야 당연한거라지만 이렇게나 마른 것은 누가봐도 비정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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