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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네가 한 짓이야?

  • 봉효진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 “집사가 모른다고? 그것참 안 됐구나. 나는 원래 집사가 해월의 남동생을 돌려보내면 집사의 목숨만큼은 살려주기로 했는데, 보아하니 이 장사는 물 건너간 것 같구나.”
  •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사의 앞에 바짝 다가섰고, 겁에 질린 집사는 비틀거리며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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