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5화 산에서의 잔치
- 부근에서 일하고 있던 일꾼은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웃으면서 몸을 숨겼다. 대장군과 주인집 아씨가 참 예쁘게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그날 밤, 마을에선 잔치가 벌어졌다. 봉효진은 오늘 고생한 사람들을 위해 부엌일을 하는 사람에게 넉넉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고기를 준비하라고 분부했다. 종일 고생한 일꾼들에게 가장 행복한 일은 푸짐한 한 끼를 먹는 것이었다.
- 마을 사람들이 섭섭하지 않게 먹는다고는 하지만 고기를 자주 먹을 순 없었고 명절 때나 가끔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