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7화 봉태우부터 죽여
- 나군왕은 조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 그해 혼례를 취소했을 때 기유진은 직접 그를 찾아가 취소 원인을 캐물었었다. 혹시 기씨 집안이 몰락하여 파혼한 것인지 여쭸을 때 그는 혼자만의 생활에 적응하여 구속 당하는 느낌이 싫어서 혼례를 치르지 않은 거라고 대답했었다.
- 기유진은 이 대답을 받아들이고 아픈 마음을 추스르며 돌아갔다. 나군왕도 사실 그녀를 많이 좋아하여 미련이 남았지만 그땐 잠시 혼인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