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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석고대죄

  • 다만 별관에 도착했을 때 초인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봉효진을 발견하자마자 두 눈에 분노가 가득 차올랐다.
  • “효진 아씨께서 이토록 잔인한 사람인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미 만신창이가 된 국공 나으리를 이젠 죽음까지 내몰아요?”
  • “알고 계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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