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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비수

  • 소지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염탐꾼의 처절한 비명이 들려왔고 그 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해지게 하였다.
  • 황제가 고개를 들자 두 사람의 잔뜩 찌그러진 얼굴이 보였고 눈, 코, 입을 구분할 수가 없었다.
  • “이래도 발설하지 않을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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