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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궁에 퍼진 소식

  • 강녕 제후 부인이 어찌 그녀의 말뜻을 모를 수 있겠는가.
  • 강녕 제후 부인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어찌 궁에 오겠습니까.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말을 듣게 되면 박장대소 할지도 몰라요. 게다가 마마께서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는 했지만, 예전에 부모님을 뵈러 저택에 돌아왔을 때 저한테 주셨던 물건들은 이미 잊으신 겁니까? 제가 답례를 들고 열 번을 더 찾아봬도 다 갚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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