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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다 제가 못난 탓입니다

  • 그의 말투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것만 담겨있을 뿐 후회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모습에 봉효진은 더욱 화가 났다.
  • “기씨 아주머니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봉민의 어머니이니 아들의 옆에 있는 게 당연합니다. 이게 다 어르신이 무능한 탓입니다.”
  • 봉 어르신이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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