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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일단 한 끼 먹고

  • 효진은 구리대야를 옮기며 말했다.
  • “이제 알겠습니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꿩 껍질이 흐물흐물해집니다. 꿩은 껍질이 상쾌해야 맛있지요.”
  • 그녀가 한 손으로 꿩을 들고 아무 말 없이 꿩 대가리를 비틀자 꿩은 곧 움직임을 멈췄다. 그녀는 먼저 차가운 물로 꿩 털을 적신 다음 구리대야에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이리저리 뒤집은 뒤 다시 꺼내 땅에 놓고 털을 뽑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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