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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입궁해서 태후에게 물어보다

  • 전씨 할멈은 출궁 했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 소지석이 그녀를 찾아왔었다. 대신의 저택에 가야 하니 황태후의 동의가 필요했던 것이다.
  • 그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황태후는 당시 전씨 할멈에게 전씨 할멈이 모셔야 할 사람은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했으며 그 사람은 많은 고생을 한 사람이기에 그녀를 옆에서 잘 보필해야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황태후는 전씨 할멈에게 안채 일을 잘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녀는 안채에 갇혀서 살 존재가 아니라고 했었다.
  • 전씨 할멈은 그때 황태후가 말한 고생이 셋째 아씨가 마을에 있었을 때, 또는 셋째 아씨가 신분이 고귀함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부터 천민처럼 산 것을 가리키는 줄 알았었다. 봉효진이 진짜 죽었다 살아났다는 것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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