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9화 내부 조사
- 진 대장이 돌아왔으니 봉효진도 당연히 뵈러 와야 했다. 가족인 데다가 두 사람 모두 장군이라 선빈과 북막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지금 겉보기엔 평온하나 이건 진정한 평온이 아니다. 경성에 돌아오기 전, 선빈의 홍열 대장군과 북막의 재상이 만났다고 첩자가 그러더구나. 다시 연합하여 대주조를 공격할 셈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곳의 내란이 멈춘 지 얼마 되지 않아 큰일을 벌이지 않겠지만 대주조가 인마를 늘리며 평화로이 지내는 모습을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니라. 어떻게든 대주조를 뒤집으려 할 것이니 경계를 늦추어서는 아니 된다.”
- 봉효진 역시 홍련교에 관한 일을 진 대장한테 알려줬고 사실을 들은 진 대장은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