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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날 연모할 리 없소

  • 늦은 시각, 모연이 충재 일행과 함께 봉태우를 보러 왔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하여 의자에 앉은 채 충재 일행에게 들려서 왔다.
  • 봉태우를 직접 보지 않으면 그녀도 마음이 놓일 것 같지 않았다. 충재와 동준, 효섭이 그녀와 함께 왔다. 네 사람은 줄곧 죄책감에 빠져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봉효진한테까지 숨기며 감히 진실을 얘기하지 못했다.
  • 충재는 그들과 상의를 마친 후 대장군께서 좀 나으시거든 그때 다시 장군 부인께 이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섣불리 지금 알렸다가 그녀가 버럭 화를 내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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