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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안타깝게도 내가 원하는 그 사람이 아니구나

  • 끝까지 말하고 나니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목소리가 한없이 떨렸다. 봉지현은 말을 마치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고 그녀의 뒷모습에서는 슬픔과 비통함이 엿보였다.
  • 한문석은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
  • 그는 봉지현이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할 것이라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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