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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6화 전 뒤끝이 긴 사람이 아닙니다

  • 밖은 술이 갖춰져 있는데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없었다. 음식은 맛있으나 봉효진과 모연이 표정을 굳히고 있는 바람에 다른 이들도 괜히 머쓱해져서 편히 식사할 수 없었다.
  • 마지막에 충재가 진심을 가득 담아 봉효진에게 말했다.
  • “대장군 부인, 전에는 저희가 실례를 범했습니다. 부디 마음에 담아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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