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5화 좋은 구경
- 두 사람이 별실에서 나올 때 이미 염탐을 끝낸 가인과 가연이 두 어임군과 무공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모두 무예를 연마하는 사람들이니 얘기가 잘 통하는 것도 당연했다.
- 네 사람이 마차에 오른 후 가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 “얘기를 나누어보니 태후를 위해 용무를 보러 온 게 확실한 듯하옵니다. 역주의 교외에 있는 문산 사찰에서 석비가 발굴되었는데 위에 동씨 가문과 관련된 문자가 있다고 했사옵니다. 하여 태후마마께서 나씨 어르신과 두 어임군을 이곳으로 파견했던 것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