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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직접 강녕 제후 어르신께 빌러 가다

  • 봉국공은 효진의 방에 거의 들르지 않는다. 들렀다고 해도 바로 떠날 뿐이었다. 가장 오래 남았을 때가 효진이 상처를 입은 그날 그녀가 자신을 청주로 돌려보내달라는 말을 했을 때였다.
  • 그때 봉효진은 울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봉국공은 더 이상 효진이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 봉국공의 방에서 진아의 자화상을 보면서 우는 모습을 보았지만 그건 효진 자신을 위해 운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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