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3화 진아 편 30
- 봉태규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진아가 감옥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몸을 버티며 문을 나섰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감옥 방향으로 타오르는 거대한 불길이었다.
- 화염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고, 그 불길 너머에서는 감옥을 빠져나온 도적들과 순무부 및 주도 병사가 뒤엉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 봉태규는 흔들리는 몸을 이끌고, 전투가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