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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선우 댁의 입을 열다

  • “아씨의 아버님께선 둘도 없는 효자였지만 그때만큼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 후 두 모자가 어떻게 합의를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씨의 할머니가 물러서며 혼인이 추진되었습니다. 두 분은 사랑이 흘러넘치는 신혼 생활을 보냈습니다. 또한 아버님께선 전장을 누비며 혁혁한 공을 세워 황제에게 작위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렇게 외할아버님이 만족하실 만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였지요. 하지만 아씨의 어머님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혼인을 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회임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그러자 할머님은 아버님에게 어서 빨리 첩을 들이라고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그걸 받아들일 리가 없었지요. 하여 어머님이 본가에 간 틈을 타 선우 댁 작은 아씨, 즉 지금의 아씨의 계모를 집에 들였습니다. 그러고는 아버님에게 약을 드시게 한 후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했지요. 그 결과 그녀는 임신을 했고 그렇게 이 집에 발을 들이게 된 것입니다.”
  • 효진이 차갑게 말했다.
  • “그래요? 그다음은요? 만약 제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어떻게 또 봉승규가 생기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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