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화 누가 감히 그를 건들 수 있겠습니까
- 성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멀리서는 봉태우의 명마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달려왔다.
- 마을 내에 황제의 총애를 받는 봉태우를 모르는 자는 거의 없었다. 그를 모른다 할지라도 그 적토마를 모르는 자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 말은 처음 조공품으로 들어왔을 때, 아무도 길들이지 못하다가 결국 봉태우만이 길들인 유명한 적토마였다. 게다가 그 말은 성을 순찰할 때에도 몇 번 쓰이던 말이었다.
- 봉태우와 적토마를 알아본 성문의 수비들은 곧바로 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모든 길을 터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