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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모두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옵니다

  • 봉지선은 할멈에게 몸을 의지한 채 천천히 약을 삼켰다. 그녀는 목이 불타오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약효가 신통하긴 했지만 감내해야 하는 아픔은 컸다.
  • “너무 어리석사옵니다. 이런 일로 목숨을 끊으려 하다니요. 이렇게 나약해서야 어떻게 앞으로를 잘 살아나갈 수 있겠사옵니까.”
  • 할멈은 그릇을 소연에게 건네준 후 봉지선을 침대에 눕히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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