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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기절

  • 봉태우는 힘이 풀린 그녀를 안고 마차에 올라탔다. 그러곤 마부를 불러 마차를 끌도록 했다. 봉효진은 그의 몸에 기댄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지만 끝없이 새어 나오는 슬픔을 막을 길이 없었다. 그녀는 한참을 고통스러워 하다가 겨우 한마디 꺼냈다.
  • “아직 한달 남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이에 봉태우가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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