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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금주에 도착하다

  • 막사에 돌아온 한문석은 여전히 몸이 덜덜 떨렸다. 분노가 공포로 뒤바뀌었다가 이젠 알 수 없는 감정이 그를 둘러싸 그를 미치게 할 지경이었다. 그는 고통스레 머리를 쥐어뜯으며 바닥에 엎드렸다. 이번 생에 왜 처자식을 직접 죽이며 살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 비록 지금 대주조의 병마대장을 맡고 있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공적을 세운 적도 없고 앞날이 창창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으며 도리어 검은 칠흑밖에 보이지 않았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는 당장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자기마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디 가든 조용한 나날을 보낼 수 없었다.
  • 한문석이 떠난 후에도 봉효진은 마음속의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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