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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제후 어르신이 돌아오다

  • 그녀는 눈을 감고 그림을 품안에 꼭 껴안았다. 그녀는 그 순간 누군가 책장 뒤에서 조용히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느끼지 못했다. 그 사람의 얼굴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이 담겨 있었다.
  • 얼마 후 효진은 그림을 천천히 책상 위에 내려놓고는 지긋이 바라보았다.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우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넋이 나간 것 같았다.
  • 그녀는 그림을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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