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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화 진아 편 5

  • 아울랑산 육살은 비록 무예는 뛰어나지 않았으나 분위기를 띄우는 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능숙했다. 특히 허대두는 술자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진아가 연회의 시작을 알리자마자 잔을 들고 손님들 사이로 스며들어가 분위기를 돋웠다. 그는 능숙한 말솜씨로 술을 권하고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곧이어 연회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고, 손님과 주인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술자리가 펼쳐졌다.
  • 진아는 주좌에 앉아 손님들의 대화를 들으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있었다.
  • 그러나 원하는 답을 얻기 전에, 시끌벅적하던 연회장이 갑자기 얼어붙은 듯 정적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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