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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대장군님께서 저를 싫어하십니까?

  • 옷을 갈아입은 효진은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니 너무 미운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출전하기 전엔 하얀 피부였고 전쟁 중에 한 번도 거울을 비춰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예전과 다름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자신이 낯설게 느껴졌다.
  • “참 곱지 아니하옵니까? 건강한 흑진주 같사옵니다.”
  • 할멈이 웃으면서 그녀가 빨간 옷을 입고 나온 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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