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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마지막 밤

  • 봉효진이 말했다.
  • “오라버니, 어차피 이곳에서 아버지 어머니를 모실 수 없으니 굳이 선산에 묻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옵니다. 어머니께서 살아생전에 대추마을을 좋아하셨고 아버지께서도 기꺼이 어머니랑 함께하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아니면 대추마을에 모시는 게 어떠시옵니까?”
  • 봉규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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