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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신혼부부의 방

  • 많은 사람들한테 절을 올리고 윗사람들의 축복을 받느라 바삐 돌아친 봉효진과 봉태우는 정신이 없었다. 특히 효진은 빨간 두건까지 쓰고 있어 눈 앞을 가렸다. 오로지 봉태우의 손에 의지한 채 수모의 말에 따라 무릎을 꿇으라면 태우와 함께 꿇고 다시 그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그녀는 얼른 두건을 벗기고 오늘의 거창한 경사를 직접 구경하고 싶을 따름이었다. 평소 무예를 연마하며 소리의 크기로 인수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 한참동안 절을 올리다가 드디어 신혼방에 들어갈 차례가 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두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 봉태우는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녀를 살며시 안고 안성각으로 향했다. 주위에 군중들 소리로 왁자지껄했지만 그녀는 쿵쾅대는 그의 심장 소리가 들렸다.
  • 엄청 빨리 뛰고 있었다. 그녀의 심장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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