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4화 아비라고 부르세요
- 봉효진은 의식이 몽롱한 상태였다. 온몸이 불 속과 얼음을 왔다갔다 하듯 잠시 타는 느낌이 들었다가 또다시 살결이 떨리곤 했다.
- 하지만 그녀는 노정 군주의 말을 빠짐없이 모두 들었다.
- 그녀는 뭔가가 그녀의 마음을 물고 뜯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온몸이 빙고에 들어선 듯 잠깐 살을 에이듯 추웠다가 또다시 불길 속으로 빠진 듯 펄펄 끓어 목마저 타들어가는 듯했다. 그녀는 눈을 뜨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