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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두 눈 똑바로 뜨고 보세요

  • 손 어멈은 화들짝 놀라서 창백해진 얼굴로 비명을 질렀다.
  • “여기요, 예슬 아씨를 구해주세요!”
  • 뒤따라온 사람들은 장씨 할아버지와 손 어멈을 제외하고도 몇 명의 시녀가 더 있었는데 다들 헤엄칠 줄 몰라서 물에 가라앉는 선우예슬을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그들은 손 어멈의 비명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허둥지둥 돌아가서 사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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