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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혼사가 정해지다

  • 대청마루에는 집사가 한창 봉대협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 봉 장군과 봉 마님은 모두 40세 안팎의 중년이다. 봉 장군은 얼굴이 거무스름하고 체구가 우람져서 의자에 앉으니 태사의자 전체가 가득 채워졌다.
  • 반면에 봉 마님은 왜소한 체구의 여성으로 약간 동그란 얼굴을 가졌는데 얼굴에는 주름살 한 점 없었다. 하여 매우 출중하게 아름다운 용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자꾸 눈길이 가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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