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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명혼은 무효란 말이오

  • 효진은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한 질문을 겨우 삼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는 너무 황당한 일이었고 그녀는 결국 질문을 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눈썹을 들썩이며 애원하듯이 대답했다.
  • “강녕 제후 저택에 시집간 것이지 한문석에게 시집간 게 아닙니다.”
  • 봉태우는 서서히 눈썹을 치켜세우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경악을 금치 못한 채 입이 쩍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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