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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만약 효진이의 뜻이 그렇다면 나도 동의하오

  • 강녕 제후 부인은 속으로 원한을 품었다. 소지석과 얘기를 하면 절대로 유리할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그녀는 눈물을 닦더니 생각을 바꾸어 완곡하게 말했다.
  • “그래도 효진은 현주인데 어찌 명혼을 한단 말이옵니까? 제후 저택에서는 절대로 그 죄를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옵니다. 그리고 제후 저택은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도 없사옵니다.”
  • 그러면서 제후 어르신을 몰래 쳐다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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