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9화 넌 정말 겁도 없는 게로구나
- 그러자 기 대감이 웃으며 말했다.
- “국공 나으리, 얼마 전에 봉 대감이 책론을 썼는데 장원 대감께서 어전에 올렸습니다. 어제 폐하께서 보시고 놀라우시다면서 바로 황태후 마마님께 보여드렸습니다. 기복출사는 사실 황태후 마마와 폐하께서 함께 결정하신 일이고 황태후 마마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봉 대감은 대방의 수양아들이기에 원칙상에서 연씨 댁은 그저 둘째 숙모이기 때문에 부모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모상을 당했다고 고하였으니 기복출사로 처리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 말을 마친 그는 웃으며 봉규진을 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