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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차도영의 입궁

  • 봉규진은 식식거리며 떠나는 그녀를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는 벌써 세습 쟁탈에 시달려야 했다. 낳아주신 아버지를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도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
  • 아버지는 한때 피 튀기는 전쟁으로 국공의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봉규진은 그런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받을 여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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