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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악몽

  • 봉선화는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
  • “이방에선 저희들의 머리 꼭대기에 앉으려 하고 있사옵니다. 둘째 숙모의 말을 듣지 못하셨사옵니까? 둘째 숙모는 아버지에게 세습 자리를 봉규현 그 쓰레기 같은 놈에게 주라고 주청 드리고 있사옵니다. 또한 진씨 가문의 그 혼수품들을 저희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옵니까? 지금 어느 누구도 감히 봉효진을 건드리지 못하옵니다. 가장 좋은 건 그들이 서로 물고 뜯으며 싸워 만신창이가 된 후 저희들이 승기를 잡는 것이옵니다.”
  • 선우 댁은 그녀의 말을 듣자 마음속에서 또다시 분노가 끓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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