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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좋을 대로 놔둬선 아니 되지요

  • 계집종 금화가 그녀에게 여기저기 다니지 말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봉효진은 그다음 날 바로 정원을 한 바퀴 돌았다. 걷는 도중 할머니와 선우 부인 그리고 둘째 숙모를 보았다.
  • 국공 저택에서 세 사람은 사이좋게 지내는 척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서로의 재산을 노리느라고 혈안이 되어있었다.
  • 그들은 그녀가 봉효진이 청주에 있을 때 알게 된 벗이라는 걸 듣고는 와서 인사하기는커녕 신경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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