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67화 진아편 74
- 주천아는 봉태규가 자신을 이렇게 말하자, 속으로 억눌렀던 서러움이 폭발했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봉태규에게 말했다.
- "오라버니가 말하는 병법 같은 건 당연히 저는 모르죠. 저뿐만 아니라 어떤 집안의 아가씨도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 그 말을 마치고 주천아는 진아를 의식하며 그녀를 힐긋 쳐다봤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큰오라버니에게 진아의 출신을 상기시키고 싶였다. 그녀의 취향과 행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아는 결코 대단한 집안의 아가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