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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구하기를 거부하다

  • 봉효진이 문을 열고 물었다.
  • “나으리께서 무슨 일로 부르시는지 얘기를 하셨느냐?”
  • 소식을 전하러 온 사람은 나으리의 시중을 드는 하백이었다. 그는 공손하게 몸을 숙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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